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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드 홈 ; layerd home 집이 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는 고정되어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전형적인 공간이 너무나 많다. 특히 한국의 아파트가 그렇게 생각을 멈추어 버렸다. 침실 : 잠을 편안하게 잠 거실 : TV나 독서 담화 부엌 : 음식을 해먹는 곳 등의 기본 1차 레이어의 기능만을 가지고 있고 또 그 형태(form)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문제는 그 규모에도 기인한다. 적정 2.1~2.3미터 가량의 층고가 먼저 깊이감에서부터 좁은 집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변모를 주지 못한다 By the way...어쨌든 2020년부터 발발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된 공간은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어 멋을 부리는 레이어드 룩 패션처럼 혹은 포토샵의 수 많은 층(layer)을 쌓아가며 이미지를 다변화 시키는 것 처럼 많은 기능을 위한 형.. 2021. 2. 4.
주거공간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 나라 짧은 해외 여행과 유학의 경험으로 나는 우리나라의 아파트 문화에 대해 정말 어쩔 수 없나보다 하는 한숨이 먼저 나온다. 나 또한 아파트에서 성장해온 80년대생이고 내 딸은 2010년대 생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대한민국의 주거 패러다임에 맞춰 살아오고 있는 것 같다. 신혼부터 3번의 전세집의 이사를 걸쳐 결국 집을 사게 되었는데 여기 또한 아파트 천국 중앙에 거실이 있으며, 3방 중에 2방은 협소한 스타일. 30대초 결혼 전에는 일산 분당 같은 계획도시가 정말 싫더니 (한마디로 좀 성냥갑 맛난다고나 할까) 지금은 아이 키우기엔 너무나 짧은 동선으로 되어있어 나름의 만족을 하고 있는 처지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도시의 개념에서 주도심, 부도심의 형태로 위계가 잡히면 상자 속 주거 조닝(Zoning)에선 .. 2020. 7. 28.
화장품 수납과 여행 여행 패키지와 화장의 방식은 여러사람의 각자의 룰이 있겠지만 출퇴근시 메이크업 프로세스에 맞는 수납이 잘된 full-makeup 구성라인이라든가 같은 얼굴을 출장지나 여행지에서 고수하고 싶은 여성분들이라면 단연 화장품의 수납은 여성의 기나긴 과제이다. 특히 야근 후 갑작스런 회사 평일 출장이라든가 지방 시댁 나들이가 계획되어 있다면 워킹맘은 가족의 짐을 싸는데 상당한 시간 할애가 있다. 또한 고속열차 뿐만 아니라 세상은 좁아지고 또한 1일 뉴욕-서울 통행권이 가능해지는 날이 오면 (아 그때에는 풀메이크업 마스크가 개발되어 있을지 모르겠다) 그때는 여행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고속지구권일지도... 여하튼 미래에 대한 이동된 공간에 대한 수납은 내 건축 인생에서 아무도 시키지 않은 긴 숙제였다. 어느 바.. 2020. 6. 3.
미니멀 주방이 과연 가능할까? 미니멀 주방이라고- 들어봤어도 실제로 하기 힘들다는 미니멀 어쩌구~ 중 최고난이도를 자랑하는 미니멀 주방 (feat. 깔끔한 주방) 우리는 그러고 싶지 않아도, 내 엄마로 부터 주방 살림의 스타일을 배워왔다. 30년 이후 미혼이든 기혼이든 그 누구든 독립을 하여도 내 어머니의 반찬, 냉장고 수납, 조리도구 위치 등 모든 주방용품이 내가 알고 있는 어머니의 스타일을 닮아있다고나 할까? 우리 박여사님(내 어머니)의 경우, 참으로 맛을 낼줄 아는 사람이라서 국간장 외에 홍게간장, 양파간장, 간장, 간장 없는 셀프 조리된 양념장이 수두룩하시다. (물론 나는 다 사먹는다, 하.하.하... 가끔 오래도록 담그신 간장은 귀해보여 훔쳐도 옴) 미니멀 라이프, 취지도 좋고. 내가 살아가는 지구, 내 환경, 내 삶의 모든.. 2020. 5. 13.